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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첫 토론 본 美 유권자 67% "트럼프가 이겼다"

등록 2024.06.28 14:16

수정 2024.06.28 15:06

바이든·트럼프 첫 토론 본 美 유권자 67% '트럼프가 이겼다'

/로이터=연합뉴스

현지시간 2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TV토론에 나선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에서 이겼다는 조사가 나왔다.

이날 CNN이 토론을 지켜본 유권자 565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67%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나은 성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

토론에 앞서 이뤄진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55%, 바이든 대통령 45%였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훨씬 웃도는 지지를 얻으며 승기를 잡았다.

응답자의 57%는 '바이든은 나라를 이끌 능력이 없어 보인다'고 답했고, 44%는 '트럼프가 나라를 이끌 능력이 없어 보인다'고 응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토론 시작과 함께 여러 번 기침을 하고 목을 가다듬었고, 굳은 표정으로 말을 더듬기도 했다.

이와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전 토론 때보다 덜 격앙되고 차분한 모습으로 바이든 정부에 대한 비판을 계속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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