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與 '당권주자 선호도' 국힘·무당층서 한동훈 38% 나경원·원희룡 15% 윤상현 4%

등록 2024.06.28 21:10

수정 2024.06.28 21:20

[앵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이 '1강, 2중, 1약' 구도로 우선 출발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 갤럽의 당권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한동훈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나경원·원희룡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로 누가 되는 것이 좋은지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동훈 후보가 55%로 1위를 차지했고, 원희룡 후보 19%, 나경원 후보 14%, 윤상현 후보는 3%로 조사됐습니다.

당원 40%가 몰려있는 영남에서도 한 후보 선호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민심에 대해 대단히 두려워합니다. 더 무겁게 받아들이고 한발한발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20%가 반영되는 일반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국민의힘 지지자, 그리고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격차가 조금 줄어드는데, 한동훈 후보가 38%, 나경원 원희룡 후보는 각각 15%, 윤상현 후보는 4%였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구도는 반드시 요동치고… 야구로 치면 1회 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기 때문에…."

1차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로 가게 되는데, 한 후보 외 다른 후보들의 표가 얼마나 결집할 수 있을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우리 당을 튼튼히 하려면 뿌리가 깊어야 되는데, 당을 오래한 사람들이 이제는 당 대표를 할 때가 됐다…."

전당대회 주요 이슈로 떠오른 '해병대원 특검법'은, 전체 응답자 63%가 찬성했고, 보수층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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