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폭염' 이어 29일부터 장마…수도권 최대 120㎜ '물폭탄'

등록 2024.06.28 21:31

수정 2024.06.29 00:27

[앵커]
이른 폭염으로 6월 중순부터 한여름을 경험했는데요. 내일부턴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됩니다. 주말 동안 수도권엔 최대 120㎜의 물폭탄이 예보된 만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햇볕에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연신 손부채질을 하며 나무그늘에서 잠시 더위를 피합니다.

아이들은 분수대로 뛰어들었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2.5도를 기록했고 경기도 고양은 35도까지 올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으면 매시간 15분 휴식을 하고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야외작업을 중단하도록 권고합니다.

노인 택배 기사
"여름철에는 더워가지고 콜 들어오기 전에 마땅하게 있을 데가 없으면 일하기가 되게 곤란하거든요."

무더위 쉼터에는 야외 활동이 많은 배달 기사 등을 위해 물과 팔토시 그리고 쿨스카프 등이 비치돼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주말 서울 등 수도권과 대전 등 중부지역엔 최고 120mm의 폭우가 내리겠고, 광주, 부산 등 남부지역에도 30~1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지역에 따라선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와 함께 강한 바람도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정체전선과 저기압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와 돌풍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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