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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본 美유권자 49% "민주당, 바이든 대신 다른 후보 내세워야"

등록 2024.06.29 10:32

수정 2024.06.29 11:04

TV토론 본 美유권자 49% '민주당, 바이든 대신 다른 후보 내세워야'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미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격돌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다른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지시간 28일 유거브가 미국 성인 2648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에서 ‘민주당이 대선 승리 가능성을 높이려면 누구를 후보로 지명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9%가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을 택했다.

‘조 바이든’을 택한 응답자는 30%였고 ‘잘 모르겠다’는 22%였다.

공화당 후보에 대한 같은 질문에는 ‘도널드 트럼프’라는 응답 비율이 44%로 가장 높았고, ‘다른 사람’은 38%, ‘잘 모르겠다’는 18%였다.

이 여론조사는 전날 열린 첫 대선 TV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맞붙은 뒤 진행됐다.

'고령 논란'이 계속됐던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쉰 목소리로 말을 더듬는 등 활기 없어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또 맥락에 맞지 않는 발언을 하고 중간에 입을 벌리고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참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종 온라인 베팅 시장 사이트에서도 바이든의 재선 성공 가능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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