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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닷새만에 탄도미사일 발사…'다탄두' 주장 뒤 재도발

등록 2024.07.01 07:46

수정 2024.07.01 07:51

[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에 실패해 체면을 구긴 지 닷새 만에 또 미사일을 쏘아올리며 도발에 나선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형석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합참은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5분쯤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10분 뒤인 5시 15분쯤에도 미상의 탄도미사일 항적 1개를 추가로 포착해 분석중입니다.

군 당국은 한미 정보자산을 동원해 북한 미사일의 종류와 궤적, 세부 제원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6일 이후 닷새만입니다.

당시 북한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공중에서 폭발했는데 파편은 최대 250㎞까지 날아갔습니다.

북한은 이튿날 관영매체를 통해 하나의 미사일에 여러 탄두가 들어있는 다탄두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한미 군당국은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 했지만 실패한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사일이 발사 초기부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다 공중에서 폭발한 영상을 공개하며 북한이 발사에 실패하고도 이를 덮기 위해 과장과 기만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한미일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프리덤 에지' 훈련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군 당국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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