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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지사 후보, 방송 중 대뜸 상의 탈의…"저 귀엽죠?"

등록 2024.07.01 09:25

수정 2024.07.01 13:52

日 도지사 후보, 방송 중 대뜸 상의 탈의…'저 귀엽죠?'

출처 : NHK 유튜브 캡처

일본 도쿄도지사에 출마한 여성 후보자가 선거 정견발표 방송 도중 상의를 탈의해 논란이 일었다.

1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우치노 아이리(31)는 NHK가 도쿄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방송한 정견 발표에서‘귀여운나의정견방송을봐주세요’라는 정당의 대표 자격으로 출연했다.

우치노는 "드디어 여러분과 만났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긴장해서 곤란해졌다"면서 셔츠와 안경을 벗었다. 셔츠 안에는 피부와 비슷한 색상의 속옷만 입고 있어 상의를 완전히 탈의한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상의를 탈의한 우치노는 "이름뿐만 아니라 얼굴과 목소리, 몸짓도 귀엽죠"라고 말하고 자신의 SNS를 홍보하기도 했다.

그는 약 6분간 이어진 정견 발표를 하며 정책은 발표하지 않고 유튜브 채널 홍보가 목적임을 내세우며 "우치노 아이리"라는 이름을 반복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이 출마하다니 일본의 수치다", "전파 낭비 시간 낭비다", "정치선언이 뭐냐. 일본은 끝났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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