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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10분 간격 2발 발사…각각 600·120㎞ 비행

등록 2024.07.01 09:51

수정 2024.07.01 09:52

北, 탄도미사일 10분 간격 2발 발사…각각 600·120㎞ 비행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북한이 닷새만에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북한이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새벽 5시 5분쯤과 5시 15분쯤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혔다.

먼저 발사된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으로 600여 ㎞를 날아가 함경북도 청진시 앞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10분 뒤인 새벽 5시 15분쯤 미사일 항적이 1개 더 포착됐는데, 군 분석 결과 이 탄도미사일은 120여 ㎞를 비행했다. 미사일이 발사된 장연 일대에서 동북방향으로 120㎞라면 북한 내륙에 떨어진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발사 실패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120㎞로 비행한 두 번째 미사일은 다소 북쪽으로 치우쳐서 날아갔다"며 "시간차를 두고 발사한 이유와 같은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했는지 등은 세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즉시 포착해 추적·감시 중이며 미국, 일본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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