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완전히 파괴된 차량 한 대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70대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 파악 중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의 사망자가 9명으로 집계됐다.
1일 서울 중부소방서는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당초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됐으나,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3명이 추가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또 1명은 중상, 3명은 경상으로 이번 사고의 사상자가 모두 1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밤 9시 27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 한 차량이 보행자와 차량 등을 들이 받는 사고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