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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현장서 경찰서장이 직원 뒤통수 가격 논란

등록 2024.07.03 13:15

수정 2024.07.03 15:13

집회 현장서 경찰서장이 직원 뒤통수 가격 논란

 

영암경찰서장이 집회 현장에서 시위를 진압하던 기동대 경찰관을 폭행했다.

3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윤주현 영암경찰서장은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 집회 현장에서 전남경찰청 소속 기동대 모 경장 뒤통수를 한 차례 가격했다.

당시 화물연대 목포지부 조합원 50여 명이 공정 배차 등을 요구하며 대불산단 한 업체 앞에서 집회 중이었다.

참가자들이 집회 신고 장소를 벗어나자, 윤 서장은 기동대원들에게 이탈자를 현행범 체포하라고 지시했다.

기동대 소속 모 경장은 지시를 받고 이탈자를 체포 중이었지만, 행동이 늦고 무전이 안 된다는 이유로 윤 서장에게 뒤통수를 가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사실은 집회가 끝난 뒤 직장인 커뮤니티와 경찰 내부망에 글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전남경찰청은 기동대원들에게 단체 메시지를 보내는 등 후속 조처를 했다.

윤주현 영암경찰서장은 사건 다음 날 당사자인 모 경장을 직접 만나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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