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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청역 사고 부상자 1명 추가 확인…국과수 차량 감정"

등록 2024.07.03 14:11

수정 2024.07.03 14:13

경찰 '시청역 사고 부상자 1명 추가 확인…국과수 차량 감정'

지난 1일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완전히 파괴된 차량 한 대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부상자가 1명 더 확인됐다.

정용우 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3일 브리핑에서 사고 직후 다른 피해자가 병원에 후송될 때 동행해 현장에 없었던 부상자가 1명 더 있었다고 밝혔다.

이 부상자는 사고로 사망한 시청 공무원 2명과 함께 식사한 동료로,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이번 사고의 사상자는 사망자 9명, 부상자 7명으로 총 16명으로 늘었다.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상자는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씨(68)와 동승한 아내, 보행자 2명, 차씨 차량이 들이받은 차량 2대의 운전자, 시청 공무원 1명이다.

정 과장은 갈비뼈 골절로 입원한 차씨에 대해 "피의자의 몸 상태가 호전되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과장은 또 "차량의 속도, 급발진, 제동장치 작동 여부 등에 대해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고 밝혔다.

국과수의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에는 통상 1~2개월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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