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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꼼수 말고 진짜 청년최고위원 뽑는 전당대회 돼야…원희룡과 당 혁신"

등록 2024.07.04 14:51

수정 2024.07.04 17:06

"9월이면 청년 최고위원 자격 자체가 없는 진종오 의원의 출마는 비례대표 의원의 최고위원 이력 쌓기용 꼼수 그 자체입니다.

단 한 번의 탈당 이력도 없이 국민의힘을 지켜온 진짜 청년 정치인 박진호가 당이 가장 위기인 지금 진짜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34)은 자신이 청년들을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당 대표에 출마한 원희룡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박 후보는 오늘(4일)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9월이면 청년 최고위원 자격이 없는 진종오 의원의 출마는 꼼수"라며 "비례 국회의원 배지에 꼼수로 청년 최고위원까지 가지겠다는 욕심을 저지하고, 위기의 당을 함께 살리자는 원희룡 후보의 간절한 권유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15년 새누리당 대학생위원회 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한 번도 당을 떠나지 않았다.

당명이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을 거쳐 국민의힘으로 바뀌는 동안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왔다.

1990년생인 그는 21대와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험지 중 험지인 김포갑 후보로 두 차례 출마해 간발의 차로 낙선했다

반면 진종오 의원은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지난 2월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 등의 권유로 인재 영입 케이스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4번을 받아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진 의원은 1979년 9월 24일생으로 올해 만 44세다.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만 45세 미만까지 출마할 수 있는데, 전당대회가 두 달 뒤에 치러졌으면 출마 자격 자체가 없는 셈이다.

이를 두고 당 일각에서는 '꼼수 출마' '변칙 출마'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 후보는 최근 전당대회 이슈로 떠오른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더는 안타까운 사고가 정치적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박 후보도 2011년 병장으로 만기전역한 해병대 출신이다.

박 후보는 “전당대회 후보들이 자신에게 유불리를 따져 채상병 특검을 쟁점화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며 “채상병 사건과 같은 사고가 정책적으로 어떻게 발생하지 않을 것인지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진호 청년최고위원 후보 파이팅"이라며 "갑자기 날아 들어온 사람보다 음지에서 말 없이 당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지금 필요한 시점"이라고 박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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