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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직구 어린이용 장화에서 발암물질 기준치 680배 검출

등록 2024.07.04 15:23

수정 2024.07.04 15:55

중국직구 어린이용 장화에서 발암물질 기준치 680배 검출

/서울시 홈페이지 캡처

서울시가 중국 직구 해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장화ㆍ가방ㆍ점퍼 등 12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어린이용 장화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680배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악영향을 주고 눈과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어린이용 가방 2종에서도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한 어린이용 백팩 겉감에서 pH가 9.4로 기준치(4.0~7.5)를 벗어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다른 어린이용 가방에서는 안감에서 새집 증후군 유발 오염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보다 약 2배 넘게 검출됐다.

어린이용 점퍼에서는 지퍼 부위에서 납이 국내 기준치의 4배 가까이 초과 검출됐고, 의류 겉면 연질 부위 등에서는 카드뮴이 최대 11배 정도 초과 검출됐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어린이용 물안경, 선글라스, 튜브, 수영복 등 휴가철 어린이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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