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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아카데미 학부모들 "아이들 일상 돌려달라" 호소

등록 2024.07.04 15:30

SON 아카데미 학부모들 '아이들 일상 돌려달라' 호소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SON 축구 아카데미의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보호해달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

학부모들은 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언론 및 국민들의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아이들이 열심히 땀을 흘리던 평화로운 삶의 터전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아이들을 아끼던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중범죄라도 저지른양 인터넷에 사진이 뜬다"며 손 감독과 코치들을 옹호했다.

또 문화연대, 체육시민연대, 민변 등 시민단체들이 손 감독과 코치들을 향해 "인권 감수성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학부모들은 "운동장 한 번 와보지도 않은 시민단체라는 사람들은 직접 만나보지도 않았을 감독님을 폭력적이라며 비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수년간 아카데미에서 지냈지만 지금껏 단 한 번도 체벌은 없었다"며 지도자들을 감쌌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감독님과 코치님들과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때로는 울고, 다시 끄덕일 수 있는 일상을 돌려달라"며 "꿈을 향해 오늘도 묵묵히 나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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