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올림픽뉴스7

'올림픽의 프랑스 혁명' 사상 첫 수상 개막식…황홀했던 시작

등록 2024.07.27 18:57

수정 2024.07.29 21:36

'올림픽의 프랑스 혁명' 사상 첫 수상 개막식…황홀했던 시작

/REUTERS=연합뉴스

[앵커]
독창적인 올림픽 개막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에펠탑은 파리의 상징이자, 프랑스의 수호물이었습니다. 비가 많이 와 안타깝기까지 했지만 에펠탑에서 펼쳐진 레이저 쇼와 공연은 전세계에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각국 선수들은 배를 타고 입장하는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100년 만의 파리올림픽 개막식을 장동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황금빛으로 빛나는 오스테를리츠 다리 위로 프랑스 국기 색깔의 삼색 연기가 터져오릅니다.

사상 처음으로 파리 시내를 관통하는 센강 위에서 펼쳐진 수상 개회식.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한 각국 선수단이 유람선을 타고 센강을 따라 등장하는 동안, 다리 위에서는 화려한 패션쇼가 펼쳐졌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 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100년 만에 다시 파리로 돌아온 성화 봉송에는 프랑스 축구의 영웅 지네딘 지단과, 테니스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최다 우승자인 라파엘 나달 등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패럴림픽 선수들과 육상과 유도에서 올림픽 3관왕을 달성한 페레크와 리네르의 손을 거쳐 성화가 대형 열기구 모양 성화대에 닿자, 열기구는 튈르리 정원 위로 떠오르며 전 세계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화려했던 개회식의 마무리를 맡은 건 영원한 디바, 셀린 디옹의 목소리였습니다.

캐나다 퀘벡 출신의 팝스타 디옹은 희귀병을 이겨내고 1년 반 만에 깜짝 복귀해, 프랑스 샹송의 여왕이자 국민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로 올림픽의 귀환을 환영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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