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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테러로 운행 차질·공항엔 폭탄 경보…韓선수단 '촉각'

등록 2024.07.27 19:02

수정 2024.07.27 19:10

[앵커]
현지는 치안 불안도 여전합니다. 프랑스 고속철도 방화 여파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고 일부 공항에서는 폭탄 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프랑스 전역에 보안 비상이 걸리면서 한국 선수단도 안전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 몽파르나스 역이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습니다. 전광판에는 열차 지연 안내가 잇따릅니다.

옐리사 아무르 / 프랑스 승객
"주요 노선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건 매우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파리와 런던 등을 잇는 국제선 열차가 4대 중 1대 꼴로 운행을 멈추면서, 어제만 승객 25만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철도당국이 복구 작업에 안간힘이지만 정상 운행까지는 최소 이틀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프랭크 드보듀 / 프랑스 국영 철도청(SNCF) 관계자
“위험 요소가 하나라도 있다면 기차는 운행할 수 없습니다.”

테러 배후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급진 좌파나 러시아, IS 등의 소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가브리엘 아탈 / 프랑스 총리
"이번 테러는 어디를 공격해야 핵심 표적이 되는지 미리 알고 준비한 겁니다."

테러 위협은 공항에도 벌어졌습니다. 스위스, 독일과 인접한 프랑스 유로 공항에 폭탄 경보가 내려져 1시간 가까이 공항이 폐쇄되고, 이용객들은 대피했습니다.

한국 선수단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윤경호 / 대한체육회 홍보실장
"저희 대한민국 선수단은 그런 상황들을 잘 인지하고 있고요, 유관기관들과 함께 우리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원활한 대회 진행에 있어 프랑스 정부를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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