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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반려동물 특화 재난구호소 운영

등록 2024.08.26 10:31

수정 2024.08.26 14:16

LG유플러스, 반려동물 특화 재난구호소 운영

 

LG유플러스가 '국제 개의 날'을 맞아 산불, 태풍, 지진 등 재난상황에서 유기 또는 방치되는 반려동물을 위한 특화 구호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반려동물 인구가 늘고 있지만 매년 발생하는 산불, 수해 등 재난 상황에 의해 다치고도 치료받지 못하거나 유기되는 동물도 늘고 있다.

관련 기관에서는 사료와 물, 입마개 등으로 구성된 긴급 키트를 만드는 등 '반려동물을 위한 재난대처법'을 안내하고 있지만 갑자기 닥친 재난상황에서는 전문가의 체계적인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재난상황 발생 시 국내법상 반려동물로 규정된 6종(개, 고양이, 햄스터, 토끼, 페럿, 기니피그)을 대상으로 이재민 대피소 인근에 특화 구호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화 구호소를 운영하기 위해 동물보호와 재난구조 관련 단체들과 협의체도 구성했다. 동물자유연대, 대구자원봉사센터, 강릉자원봉사센터, 연암대학교 반려동물학과,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 등이다.

평시에는 각 지역 내 재난시 반려동물 대피 계획을 세우고, 반려가족을 대상으로 대피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재난상황에서는 동물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시설 설치 및 각 동물의 격리 보호를 진행한다. 유기동물이 발생할 경우 관련 지원시설도 연결할 예정이다.

구호소는 이재민 대피소 인근 실외공간에 펜스를 세워 20평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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