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메타, 프리미엄 MR 헤드셋 개발 중단…"가성비 떨어져"

등록 2024.08.26 11:01

수정 2024.08.26 11:06

메타, 프리미엄 MR 헤드셋 개발 중단…'가성비 떨어져'

/REUTERS=연합뉴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프리미엄급 혼합현실(MR) 헤드셋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메타가 지난주 제품 검토 회의 후 리얼리티 랩 부문 직원들에게 프리미엄 혼합현실 헤드셋 개발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지난 2월 애플이 출시한 MR 헤드셋을 겨냥해 2027년 출시를 목표로 '라호야'라는 프로젝트명의 고성능 MR 헤드셋 개발을 연구해왔다.

하지만 애플이 출시한 MR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가 판매 부진을 보이면서 개발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6월 공개된 비전 프로는 당시엔 큰 주목을 받았지만, 3500달러에 달하는 높은 가격 등으로 지난 2월 출시 이후 분기 판매량이 10만 대 수준에 머물렀다.

3분기에는 2~3만 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올해 비전 프로 판매량이 30-4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