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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20~40대 고혈압·당뇨병 인지율 낮아…관리 필요"

등록 2024.08.29 16:29

수정 2024.08.29 16:29

젊은 층의 경우에도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험이 크지만, 이를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본인이 고혈압이라는 것을 70세 이상은 10명 가운데 9명 가까이가 알고 있었지만, 40대는 50.7%, 30대는 24.8%만 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성인 100명 가운데 10명이 고혈압 환자인데, 이 가운데 7~8명은 자신이 고혈압 환자인지 모르고 있는 것이다.

당뇨병의 경우 70세 이상은 77.6%가 인지하고 있었지만, 30대는 43.1%, 40대는 53.3%만이 본인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질병관리청은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은 생활 습관 악화로 젊은 층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청장년층 건강 관리는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 서클'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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