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野 "불통·독선·오기만 확인"…다음달 1일 대표회담 '의대증원' 의제 이견

등록 2024.08.29 21:11

수정 2024.08.29 21:14

[앵커]
이번엔 민주당 쪽에 가있는 최원국 기자 연결합니다.

최 기자, 오늘 윤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잖아요, 이 대표는 뭐라고 했나요?

[기자]
네. 워크숍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그 양반'이라고 지칭하며, "그 양반 얘기에 뭐라고 하겠느냐"고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의정갈등에 대해서도 정부 여당이 가능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의 자존심보다 귀한 게 국민 생명이고 국민의 삶입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국정브리핑에 대해 "자화자찬으로 가득했다"며 "불통과 독선, 오기만 재확인됐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연찬회 첫 날 일정을 마무리한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간의 정책 토론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는데, 첫번째 주제는 당내 이견이 많은 금투세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코로나로 연기 됐던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 회담, 다음 달 1일로 결정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여야 대표와 함께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3+3회담'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쟁점이 됐던 생중계는 하지 않고 모두 발언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의대 증원 문제를 회담 테이블에 올릴지를 두고는 이견이 큽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의정갈등 문제는 지금 여야간 국회에서 법을 통해서, 예산을 통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기때문에 저희당은 의제로 다루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의료대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인한 이런 의정 갈등 이것은 주요 의제로 확실하게 다루어질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당정간 이견이 있는 상황에서 의제로 올리기 부담스러운 여당과 이를 파고들려는 야당의 입장 차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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