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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최고위원 "한 대표, 당정협의에서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 공식 제안"

등록 2024.08.30 10:01

수정 2024.08.30 12:58

인요한 최고위원 '한 대표, 당정협의에서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 공식 제안'

국민의힘 인요한 최고위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인요한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가 지난 25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을 '하나의 안'으로 제안했지만, 결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이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공식 전달됐지만, 사실상 성의있는 답을 얻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 여당 고위 관계자는 "한 대표가 25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을 한 총리를 포함해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도 전달하고 답을 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인 최고위원은 28일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을 중지로 모았던 당내 회의에 대해서도 밝혔다. 인 최고위원은“지난주 최고회의 전 한 대표와 함께 토론을 했고,‘2026학년도 유예안이라도 내보자’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의에서는 의정갈등 수습안을 놓고 난상 토론이 이어졌는데, 토론 중 한 대표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는 건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을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최고위원은 또‘의료계와 협상 전면에 서는 보건복지부의 책임자 교체 제안'도 한동훈 대표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인 최고위원은 "한 대표에게 한 달 전부터 협상에 나서는 얼굴을 바꿔야한다. 협상에 나서는 얼굴이 바뀐 뒤 새로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인 최고위원은 "그동안 한 대표에게 바꿔야할 사람의 이름을 얘기하지 않았다"면서도, "교체 대상으로 누구를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 차관"이라고 답했다. 의료계에서는 그동안 강경대응으로 마찰을 빚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의 교체를 주장해왔다,

인 최고위원은 또 "한 달 넘게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지금 (의료 관련)사고가 나고 있고 책임은 당과 정부에 있는 거'라며 의료계 상황을 전달해왔다"고도 했다.

또 지난주 최고위원회의에서 인 최고위원이 "해결잭을 마련하겠다"고 하자 대통령실에서 강한 반응을 했다는 내용의 유튜브 방송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자신이 "수시로 용산하고 통화한다는 것은 다 거짓말"이라고 덧붙였다.

 

인요한 최고위원 '한 대표, 당정협의에서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 공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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