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TS의 슈가(본명 민윤기)가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2시쯤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

발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27%'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슈가는 지난 23일 사건 발생 17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당시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슈가는 취재진에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못나고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