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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장동혁 "의료개혁 플랜B 필요…정부와 다른 목소리 낼 수 있어야"

등록 2024.09.02 11:15

수정 2024.09.02 14:15

'친한' 장동혁 '의료개혁 플랜B 필요…정부와 다른 목소리 낼 수 있어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왼쪽)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최고위원이 2일 의료개혁과 관련해 "플랜B가 필요하다"고 했다. 의료 대란을 일으킨 정부안보다 여당의 중재안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한계인 장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황이 변하면 정책의 내용과 추진 방법은 변화된 상황에 맞게 조정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 수립에서 모든 상황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중요한 정책엔 컨틴전시 플랜, 즉 플랜B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플랜B는 정책의 후퇴나 실패 혹은 패배가 아니라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은 플랜B가 필요한 상황인지에 대해 정밀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또 정부를 겨냥해 "여당이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여당이 정부와 한목소리를 낼 때 그 힘이 더 강력해지는 것"이라며, "다름이 있을 때, 같음이 더 빛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대표는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를 중재안으로 정부에 제안했다.

한 대표도 이날 최고위에서 "현재 의료상황에 대해 민심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생각을 같이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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