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與 국방위 "동료 의원에 '또라이' 발언…민주당, 사과하라"

등록 2024.09.03 12:04

수정 2024.09.03 13:46

與 국방위 '동료 의원에 '또라이' 발언…민주당, 사과하라'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들이 3일 '또라이' 등 막말을 일삼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강선영ㆍ임종득ㆍ유용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2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도중 나온 이같은 발언에 대해 "동료 의원들에게 쌍스러운 막말과 욕설을 남발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국방위를 이끌어 나간다는 것에 큰 절망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는 최소한의 윤리와 품격을 저버린 것이며 국회법 155조에 따라 다른 사람을 모욕하는 발언을 할 때 윤리위 심사를 거쳐 징계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잘못을 성찰하라"고 말했다. 이후 당과 상의해 윤리위원회 제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은 전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질의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평화혁명론이 1917년 레닌 볼셰비키 혁명이 연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강 의원을 향해 '또라이' 등이라고 비난했고, 여야 충돌 끝에 인사청문회는 파행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