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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취임 후 첫 TK행 "구미를 반도체 산업 심장으로"…'박정희 생가' 방문

등록 2024.09.03 21:40

수정 2024.09.03 21:47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경북 구미를 찾았습니다. 반도체 산업 육성을 강조했습니다만,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걸 보면 나름 이유가 있어보입니다.

박한솔 기자가 배경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동훈 대표가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둘러보고, 추모관을 찾아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 앞에 헌화와 분향을 합니다.

한 대표는 방명록에 "박 전 대통령의 산업화 결단과 실천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한 대표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구미와 함께 새로운 보수의 심장이 되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한 대표가 취임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구미를 찾은 건 최근 대구경북 지지율 하락에 따른 보수 텃밭 다지기로 해석됩니다.

이어 반도체 특화단지 기업인들을 만나선 수도권 수준의 행정과 재정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구미를 대한민국 보수의 심장이기도 하지만 앞으로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으로 반드시 만들겠다"

반도체 부품 업체 현장에선 이틀전 여야 대표회담을 언급하며 반도체특별법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11년 만에 여야 대표회담을 했는데요. 거기서도 '반도체 가지고는 정치하지 말자'라는 말을 제가 드렸는데…잘해보자라는 의기투합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은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급을 위한 법률 검토에 착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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