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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유영하 "복지부의 의사정원 협상 대상자, 의사에 사과해야"

등록 2024.09.04 06:30

與 유영하 '복지부의 의사정원 협상 대상자, 의사에 사과해야'

TV조선 유튜브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한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은 의정갈등과 관련해 의료계가 일부 인사의 협상 태도를 문제 삼아 경질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발언이나 태도에서 협상 대상인 의사의 자존심을 건든 부분이 있다"면서 "정부의 협상자 교체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절한 수준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TV조선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플랜B가 있어야 하는데, 대책 없이 낙관적으로 전공의들이 돌아올 것이라 기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의사들과 지금 협상 대상이 된 의사들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며 ”존중하는 태도로 협상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의대 2학기가 개강했는데 응시 수업률이 극히 떨어져 있다"고 지적하며 내년 7,500명이 1학년 수업을 함께 듣는 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유 의원은 "정부는 의대 교육이 예과 교양과목 위주로 이뤄져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교수 당 학생 수의 변화는 교육은 물론 평가 면에서도 전과 다른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쉽게 볼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8월 30일 국민의힘 연찬회 중 열린 정부와의 의료개혁 토론에 대해 유 의원은 "의료 정책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도,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 정한 추계 자료를 공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정부가 2,000명 증원을 결정하면서 객관적 수치 없이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원자료를 공유하고 설명을해야 의원들도 시민을 설득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유 의원은 토론회 당시 요청한 자료를 "아직 받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또 일부 언론이 "유 의원이 토론회에서 '정부는 응급실 뺑뺑이로 단 한 명이라도 사망하면 어떡할 거냐'고 발언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비공개 회동 발언을 언론에 밝히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 취재에 응한 바 없으며 아마도 의원들의 간접 확인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의 정확한 발언은 "정부가 10년 뒤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개혁을 추진했지만, 그 와중에 혹여 한 분이라도 의료 공백 사태로 희생이 되면 그분은 대체 누굴 위해 희생이 되는 것이냐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與 유영하 '복지부의 의사정원 협상 대상자, 의사에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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