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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동훈, 與 3선 의원 오찬…'해병대원 특검법' 의견 수렴할듯

등록 2024.09.04 12:14

수정 2024.09.04 15:37

[단독] 한동훈, 與 3선 의원 오찬…'해병대원 특검법' 의견 수렴할듯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부터 당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시작하며 '해병대원 특검법' 등 당내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이어간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3선인 김석기·성일종·신성범·윤한홍·이양수 의원과 오찬 회동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특검법'이나 의대 증원 유예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한 대표가 제안했던 '제3자 추천' 방식과 야당이 비토권을 갖는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후 한 대표는 "입장 변화는 없다"라며 자체적으로 특검법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고, 당내 의견을 수렴 중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오는 6일, 26일에도 3선 의원들과 회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26일엔 '친윤계' 이철규 의원·정점식 의원·김정재 의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소수로 조찬·오찬·만찬, 차담을 하며 '식사 정치'로 의견 수렴을 긴밀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내일 이공계 분야 관련 의원들과도 조찬에 나선다. 이 자리엔 고동진·김성원·박덕흠·성일종·안철수·엄태영 의원이 참석한다. 당 관계자는 "한 대표가 반도체, AI, 에너지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상임위, 선수 말고도 다양한 전문 분야별로 의원들과 식사 회동을 나서는 중"이라면서도 "현안인만큼 해병대원 특검법, 의대 증원 유예안 등에 대한 논의도 자연스레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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