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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법정 보안' 강화…보안관리원 '가스총' 휴대키로

등록 2024.09.06 14:32

수정 2024.09.06 14:34

법원, '법정 보안' 강화…보안관리원 '가스총' 휴대키로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최근 재판 도중 피고인이 흉기 피습을 당하는 등 법정 내 보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법원이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6일 서울고등법원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회생법원 수석부장판사, 사무국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법정출입구 검색과 법정 내부 및 복도 보안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법정 출입 전 이뤄지는 신체 및 소지품에 대해 면밀한 검색이 이뤄지고, 법원 보안관리대원의 교육과 훈련도 강화된다.

특히 법정 안에서는 보안관리대원이 가스총 등 장비를 휴대하고, 소송 관계인과 방청인 사이에 위치해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보안관리대원 증원과 가스총 훈련 여건을 마련하는 등의 문제는 법원행정처와 협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보안강화 조치로 소송 관계인이나 방청객이 입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소송관계인의 경우 이와 같은 시간 소요를 고려해 정시에 입정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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