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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소 권고에 野 "면죄부쇼, 특검이 답"…與 "결과부정은 자가당착"

등록 2024.09.07 19:04

수정 2024.09.07 19:52

[앵커]
김건희 여사 수심위 결론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면죄부 쇼"라며 "이제는 김건희 여사 특검밖에 답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수심위는 문재인 정부 때 도입된 제도인데 권고 결정을 부정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계속해서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 명품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의 불기소 권고에 대해 야권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자행한 막장 면죄부 쇼"라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속도를 내겠단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검찰의 수사심의위 결과로 우리 국민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밖에 답이 없다고 판단하실 것입니다"

야당은 최근 불거진 김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 의혹까지 추가해 지난 6일 김 여사 특검법을 다시 발의했는데, 오는 12일 본회의에 법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겠단 의도로도 해석됩니다.

이에 여당은 "민주당 집권 시절 도입된 수심위를 부정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야당의 김 여사 특검 속도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송영훈 / 국민의힘 대변인
"기승전 특검법이죠. 다른 시급한 민생법안들을 뒷전에 두고 또다시 특검에만 매달리는 것 아닌가"

민주당이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실제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하려 할 경우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에 돌입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됩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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