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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2025학년도 정원 재검토없는 협의체 무의미"

등록 2024.09.08 11:12

서울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재검토를 여야의정 협의체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실이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 원점 검토 입장을 내놓고, 여야의정 협의체 목소리가 나오는 등 정부와 정치권의 변화가 감지된다"면서도 "무엇보다 2025년 입학정원 재검토가 없는 협의체는 무의미하다"고 못박았다.

시의사회는 2020년 체결된 이른바 '9·4 의정합의'를 근거로 들며, 당시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고 한 의정합의 내용을 정부가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른 보건복지부의 사과가 필요하다는게 시의사회 입장이다.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붕괴와 특히 추석 연휴 다가오는 응급실 혼란을 막기 위해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한 시의사회는 "근거 없는 비과학적 2000명 의대 정원을 고집하는 것은 더 이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되며,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이 모든 문제를 야기한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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