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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오늘밤 네타냐후와 전화 통화"…확전 갈림길

등록 2024.10.09 14:54

수정 2024.10.09 15:05

'바이든, 오늘밤 네타냐후와 전화 통화'…확전 갈림길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로 이스라엘의 대이란 보복 계획을 논의한다.

미국의 정치 매체 악시오스는 복수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오전에 중요한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근 대규모 공습 대한 보복을 공언한 상황에서 양국 정상이 통화에 나서는 까닭에 이스라엘의 결단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네타냐후 총리의 한 보좌관은 대이란 보복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면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알리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헤즈볼라 대원을 겨냥한 무선호출기 폭발 테러나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표적 공습을 미국에 자세히 알리지 않았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회담이 막판에 연기된 것 역시 네타냐후의 만류 때문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갈란트 장관의 방미에 앞서 내각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재보복이 승인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뤄지는 양국 정상의 통화에서 미국은 거듭 확전을 막기 위해 네타냐후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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