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이별통보에 여자친구 둔기 폭행·납치한 30대 남성 구속

등록 2024.10.20 12:45

수정 2024.10.20 13:20

이별 통보를 받고 여자친구를 폭행한 뒤 납치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감금,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송파구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 B씨를 둔기로 때리고 납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를 폭행한 뒤 차에 태워 경기 오산시 고속도로 졸음쉼터까지 약 4시간을 달렸다.

휴대전화도 갖고 있지 않았던 B씨는 잠시 화장실에 가겠다며 차에서 빠져나와 행인에게 부탁해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날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잠복 중이던 경찰에 긴급 체포됐는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고향인 군산에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B씨는 얼굴을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