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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북 러시아 파병에 "돈에 눈 멀어 침략전쟁에 자국 군인 팔아먹은 것"

등록 2024.10.20 15:06

수정 2024.10.20 15:25

與, 북 러시아 파병에 '돈에 눈 멀어 침략전쟁에 자국 군인 팔아먹은 것'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에 참전 중인 러시아 군에 자국 군인을 파병하자 국민의힘은 20일 "반문명적 침략전쟁에 자국 군인을 팔아먹는 '피의 행상' 노릇까지 자처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방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침략전쟁 총알받이로 자국 군대를 팔아먹는 김정은 정권의 행태를 규탄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북한이 지난해부터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운운하며 남북간 도로와 철도를 파괴하는 등의 행태는 자국 군대의 러시아 파병을 위한 일종의 기만적 위장쇼였던 셈"이라며 "침략 전쟁에 자국 군인을 팔아먹는 자신들의 야만적 실체를 가려보려는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특수부대, 포병학교, 국방종합대 방문까지 고려하면 향후 러시아 파병은 특수부대, 포병, 옵저버 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과거의 소련, 지금의 러시아는 지난 1950년에도 북한을 추동해 남침전쟁을 유발했다"며 "74년이 지난 지금에도 북한을 추동해 그들과 '더러운 거래'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북한 파병은, 국제법을 위반한 러시아의 전쟁범죄에 가담하는 위험천만한 도발이자 실익 없는 무리수"라며 "파병 대가로 러시아의 핵심 군사기술 이전 또는 강력한 무기 지원을 기대했다면 이는 치명적인 오판"이라고 지적했다.

또 "나아가 경제파탄으로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죄 없는 북한 주민을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만드는 무책임한 리더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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