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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가 22일 오후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법 온라인 도박을 하고 동료 연예인 등에게 돈을 빌렸다고 밝힌 개그맨 이진호 씨가 약 3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 씨는 22일 오후 4시 55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성실히 조사받았고, 추후에도 출석을 해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그때도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상습도박 혐의와 사기 의혹을 인정했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씨는 이날 오후 2시쯤 강남서에 도착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고백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국민신문고 진정서를 접수한 후 입건 전 조사를 진행했고, 불법 도박 혐의에 대해 정식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