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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협회장 "안세영, 덴마크오픈서 코치진·팀 동료들에 인사 안해"

등록 2024.10.22 19:01

수정 2024.10.22 19:14

배드민턴협회장 '안세영, 덴마크오픈서 코치진·팀 동료들에 인사 안해'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국정감사장에서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인성에 관해 언급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유관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김택규 협회장을 상대로 "안세영이 세계적인 스타여서 그런지 선수촌장이나 배드민턴 협회장에게도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김 협회장 발언을 전해들었다"며 문제를 삼았다.

이에 김 협회장은 "안세영이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나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었고, 선수촌장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거는 지인에게 들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번 덴마크오픈에 가서도 코치진에게 인사를 안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주장을 굽히지는 않았다.
 

 

배드민턴협회장 '안세영, 덴마크오픈서 코치진·팀 동료들에 인사 안해'
2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왼쪽)과 민경국 스포츠에이전시 대표가 안세영 선수와 관련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 의원은 김택규 협회장에게 질문하기에 앞서 장재근 선수촌장에게 "안세영이 실제로 인사를 하지 않았는지"를 질의했다.

이에 장 촌장은 "딱히 그러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과거 많은 선수들이 쑥스러워서 인사를 잘 안 한적은 있었지만 선수촌에서 인사를 잘 하자는 캠페인을 펼쳤고 개선됐다"고 부연했다.

안세영은 최근 덴마크오픈에서 여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2위로 내려 앉았던 세계랭킹 1위를 다시 탈환했다.

다만 해당 대회에서 감독과 코치진이 안세영을 지도하지 않는 모습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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