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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잠 자다 새벽 조용히 별세"…사업 스트레스 겪어

등록 2024.10.25 14:58

수정 2024.10.25 15:01

'김수미, 잠 자다 새벽 조용히 별세'…사업 스트레스 겪어

배우 김수미 씨 /연합뉴스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는 사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김수미의 측근은 "식품사업을 하면서 여러 소송들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김수미 측은 "방송 등에서 건강하고 강단진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2~3년 전부터 몸이 많이 쇠약해졌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방송 활동을 중단한 적이 없다.

아파도 잠깐 입원 치료를 받고 곧바로 촬영에 임하는 등 일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지난 7월엔 건강상 이유로 입원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김수미는 입원 직전까지 뮤지컬 '친정엄마'에 출연했다.

드라마 '전원일기' 출연자들이 만나는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한 동료 연예인은 "김수미씨는 애주가였고, 주변에서는 물론 본인도 술 마시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으로 안다"고 했다.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홈쇼핑 등 밤샘 촬영을 자주 했고, 사업 스트레스가 더해지면서 건강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수미는 집에서 잠을 자다 새벽에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전날 저녁 평소와 다름없이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 5시면 어김없이 기상하던 그가 기척이 없어 가족이 뒤늦게 발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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