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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친한계, 추경호 원대에 면담 요청…"의총 전 특별감찰관 논의"

등록 2024.10.25 16:19

수정 2024.10.25 17:17

[단독] 친한계, 추경호 원대에 면담 요청…'의총 전 특별감찰관 논의'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연합뉴스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25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주 특별감찰관 추진에 대한 의원총회 전 의견을 교환하며 논의를 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이날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장동혁·조경태·김형동 의원 등 친한계 의원들이 추 원내대표와 면담을 요청했다. 한동훈 대표도 조만간 추 원내대표를 만나 특별감찰관 추진을 도와달라고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계 박정훈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표결까지 가기 전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면서 "조만간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가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추 원내대표 만찬과 의원단체방 사건 등을 계기로 한 대표, 친한계와 추 원내대표 사이 당내 계파갈등이 불거지는 데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오해를 풀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 대표는 북한 인권재단 이사 건과는 별개로 특별감찰관을 추진하자는 입장인데, 추 원내대표는 당 정체성과 원내 전략 차원에서 연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친한계와 친윤계 모두 '특별감찰관 추진 여부'를 의원총회 표결로 부칠경우 당내 분열로 보일 수 있어 표결은 피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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