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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치 지지율에 대통령실 "엄중한 상황 인식"…與신지호 "당정 지지율, 디커플링 현상 심화"

등록 2024.10.25 19:02

수정 2024.10.25 19:45

최저치 지지율에 대통령실 '엄중한 상황 인식'…與신지호 '당정 지지율, 디커플링 현상 심화'

TV조선 유튜브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한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대통령실 출범 이후 직무수행 긍정 평가 여론조사에서 최저치 결과가 나오자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한 데 대해 "심각성을 인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사한 10월 넷째 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로 전주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두 번째 기록했다.

신 부총장은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서울 지역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17%인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34%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부총장은 서울을 포함해 영남지역에서도 대통령 지지율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에 대해 주목했다.

신 부총장은 오늘 한동훈 대표가 방문한 대구·경북(TK) 지지율을 언급하며, "TK 지역의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6%인데 당 지지율은 46%를 기록했고, 부울경의 대통령 긍정 평가는 27%인데 반해 당 지지율은 46%, 또 보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답변자들의 대통령 긍정 평가는 40%, 당 지지율은 67%였다"고 언급하며, "지지율이 2배 차이 나는 서울을 비롯해 주요 지역에서 지지율 디커플링 현상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신 부총장은 "당은 사실상 대통령 지지율과 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되기를 기대하고 나름대로 노력해왔지만, 이제는 디커플링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해, 대통령실에서 엄중이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갤럽이 이날 발표한 대구·경북(TK) 지역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31%에서 26%로 5%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당 지지율은 44%에서 46%로 2%포인트 올랐다.

PK 지역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7%였다. 전주 26%에서 1%포인트 오른수치다., 같은 기간 당 지지율은 30%에서 46%로 16%포인트 올랐다.
 

 

최저치 지지율에 대통령실 '엄중한 상황 인식'…與신지호 '당정 지지율, 디커플링 현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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