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한동훈 "이재명, 무죄라면 트럼프처럼 '재판 생중계' 요구해라"

등록 2024.11.11 11:22

수정 2024.11.11 11:25

한동훈 '이재명, 무죄라면 트럼프처럼 '재판 생중계' 요구해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형사 재판 공개 요구 사례를 꺼내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재판을 생중계해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정치공학적으로 봐도, 이 대표가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재판 생중계'를 위한 무력 시위를 하는 게 맞다"며, "현재는 민주당이 재판 생중계를 극구 거부하면서 판사들을 겁박하는 무력시위에만 올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형사 재판을 공개 요구했던 사실도 상기시켰다. 한 대표는 "트럼프 당선인은 2023년 11월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 등을 이유로 재판을 공개하자고 당당하게 요구한 바 있다"며, "민주당은 이 부분만 쏙 빼놓고 이 대표와 트럼프 당선인을 비교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재판 선고의 생중계를 바라는 여론이 굉장히 높다"고 거듭 강조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