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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8%·국힘 24%, '더블스코어'…'차기 대통령감' 이재명 37%·한동훈 5%

등록 2024.12.20 10:49

수정 2024.12.20 10:51

민주 48%·국힘 24%, '더블스코어'…'차기 대통령감' 이재명 37%·한동훈 5%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두 배 앞서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7%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현재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로, 지난주 기록한 40%보다 8%p 오른 수치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같아 양당 격차는 더 커졌다.

갤럽은 "8년 전 탄핵 정국과 비교하면 여당 지지도 낙폭이 그때만큼 크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2016년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지도는 그해 4월 총선 직후부터 10월 초까지 29~34%였으나,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후 12%까지 하락했다.

장래 대통령감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가 37%를 기록했다. 이 대표 선호도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시장은 각각 5%였고 전 조국혁신당 대표 3%,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각각 2%였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도 각각 1%였다.

갤럽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2명)에서는 이재명이 69%로 확고하며, 이외 자당 소속 인물은 전무하다"며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236명)에서는 홍준표·한동훈이 나란히 10%대, 이외 여러 인물은 10% 미만이어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사실상 구심점 부재 상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1.5%(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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