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쿠팡 김범석 의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전 비공개 리셉션에 참석해 트럼프 행정부 2기 내각의 주요 인사들과 트럼프 측 인사들을 만났다. /워싱턴 특파원단 제공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비공개 리셉션에 참석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국무·상무부 장관 지명자 등을 만났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외교가에 따르면 김 의장은 전날 트럼프 2기 정부 인사 50여 명을 비롯해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콘래드 워싱턴DC 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지명자,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지명자 등도 자리했다.
김 의장은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장관 지명자들과 한국, 대만 등에 대한 쿠팡의 물류 인프라 및 일자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주요 아시아 국가에 대한 직접투자와 사업환경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리셉션 참석자 중에 한국 관련 기업인은 김 의장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미국 쿠팡Inc 워싱턴DC 사무소에서 임원으로 있었던 알렉스 웡을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으로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