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다같이 죽는다"…조국 조카 떨게한 배터리사업은 무엇

등록 2019.09.10 21:06

수정 2019.09.10 21:13

[앵커]
5촌 조카 조씨는 녹취록에서 한 배터리 소재 업체 투자와 관련해 말을 맞추지 않으면 자신들 뿐 아니라 조 후보자까지 다 같이 죽는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이 말이 과연 무슨 뜻인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장관이 이 투자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습니다.

좀 복잡한 내용인데 홍영재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5촌 조카 조 씨는 웰스씨앤티 최 모 대표와 통화 시작부터 웰스씨앤티 투자금이 아이에프엠이라는 회사에 흘러간 사실을 걱정합니다.

그는 "아이에프엠에 투자가 들어갔다고 하면 배터리 육성정책과 맞물려 있다"며 이 사실이 드러나면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고 말합니다.

아이에프엠은 전기차 배터리의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회사로, 5촌 조카 조 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코링크가 투자한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의 자회사입니다.

웰스씨앤티는 조국 장관 가족의 투자금이 들어간 직후 2차 전지 사업을 업종으로 추가했는데, 이후 아이에프엠에 다시 13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조 씨는 웰스씨앤티 자금이 아이에프엠에 연결되기 시작하면 코링크와 투자사인 WFM등 전부 다 난리가 난다며 이해충돌 문제가 생긴다고 했습니다.

최 대표도 이런 상황을 인식한 듯 "조 선생이 수석으로 있을 때도 문재인 대통령도 3차 산업을 언급해 곤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조 씨는 "그렇다"고 답합니다.

문재인정부는 2017년 100대 국정 과제에 '친환경 미래에너지발굴 육성'을 포함시키며 2차 전지업종 육성을 공식화했습니다.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자금이 2차 전지 관련 업체인 아이에프엠까지 흘러간 정황이 공개되면서 사모펀드라는 우회 방식을 통해 정부의 역점사업에 투자한 것이라는 의심이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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