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단독] '연어 배달자'로 지목된 김성태 측근 "갖다준 적 없다"

등록 2024.04.18 21:12

수정 2024.04.18 21:19

[앵커]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은 검찰청에서 술자리가 벌어질 때 연어를 사다준 인물로, 김성태 전 회장의 최측근을 실명까지 공개하며 지목했습니다. 저희가 당사자와 직접 통화를 해봤습니다. 해당 인물은 이 전 부지사 측 주장에 대해 "황당한 얘기"라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정준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은 "쌍방울 직원인 A씨에게 연어 안주를 사오게 해 술을 마셨다"며 실명까지 공개했습니다.

김성태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쌍방울 그룹 횡령·배임 사건의 피의자인 인물입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은 A씨가 이곳에서 연어를 구입해 검찰청으로 날랐다고 주장했지만, A씨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A씨는 TV조선 통화에서 "검찰청 내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주장은 황당한 얘기일 뿐"라고 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와는 대북송금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갔을 때 화장실을 오가면서 복도에서 마주친 게 전부"라며 음식을 나른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원지검 지하 1층 출입구로 음식을 반입했다는 이 전 부지사측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습니다.

"지하 1층으로 들어간 적이 없고, 조사받기 위해 갔을 때도 1층과 2층에서 신체검사를 통과하기 때문에 음식물을 반입하는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수원지검 관계자도 "비공개 소환 때 지하로 부르는 경우가 있지만, 이 때도 음식물 반입은 금지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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