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뉴스9

[뉴스쇼 판] 러시아 주가 11% 폭락…금리 인상

등록 2014.03.03 21:40

수정 2014.03.03 23:01

[앵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 러시아 경제는 안녕하지 않고 자칫 러시아발 충격이 지구촌 경제를 강타할수도 있어 보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좀 더 크게는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간에 일촉즉발의 위기가 지속되면서, 러시아 주가와 루블화 가치가 폭락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융 시장을 안정화시키고 외국 자본의 이탈을 막기위해 전격적으로 금리를 1.5% 포인트나 인상했습니다.


이재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개입을 선언한 러시아, 금융시장 불안이라는 역풍에 직면했습니다.


주식 시장이 개장 즉시 하락 하더니 한 때 11%까지 폭락해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군사충돌이 막대한 우크라이나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금융기관 등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등의 우려 때문입니다.


미 달러화에 대한 러시아 루블화 가치도 요동치더니 연초에 비해 10% 이상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니키타 베카소프 / 모스크바 거래소 대변인
"최근 몇주 간 우크라이나 사태는 예상됐던 바고, 이에 대해 시장이 반응한 겁니다. 루블화 환율이 달러화 유로화에 대해 눈에 띄게 하락했고, 주식 시장도 폭락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외국 자본의 이탈을 막기 위해 기준 금리를 급히 1.5% 포인트 올리는 초비상 수단을 취했습니다.


환율 불안을 막고 증시 폭락을 저지하려 인플레이션 부담을 감수하고 초강력 금융정책을 쓴 것입니다.


실물 경제 시장도 영향을 받아 우크라이나와 관련이 큰 원유와 옥수수 밀 등의 국제 가격이 출렁 거리고 있습니다.


유럽 주변국의 자본 시장도 덩달아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등 세계 경제가 러시아 발 금융불안에 휘청거리는 모습입니다.


tv조선 이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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