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9

新조선통신사 1900㎞ 대장정 마무리

등록 2015.11.01 20:57

수정 2015.11.01 21:14

[앵커]
한국과 일본 두 정상이 마주한 오늘, 일본 도쿄에서도 한일 교류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찾아 나선 신조선통신사 대원 50명이, 22일 동안 1900km의 자전거 대장정을 마치고 일본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도쿄에서 구본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조선통신사가 도착하는 도쿄도청 앞 광장. 대원들이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며 대장정의 마무리를 자축합니다.

서울에서 도쿄까지 22일이나 걸린 힘든 여정을 견뎌내면서 대원들은 하나가 됐습니다.

이재정 / 신조선통신사 대장
"함께 출발할 때 서먹서먹하기도 했지만 한마음으로 한일이 공동 라이딩을 하면서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고."

지난달 11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일본 도쿄까지 1900km를 달려온 50명의 대원들. 일본에서도 시민들의 응원속에서, 조선통신사들의 발자취를 찾아 힘차게 페달을 밟았습니다. 가파른 언덕길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자전거 바퀴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한달 가까이 동거동락하면서 대원들은 서로의 차이를 배우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이와모토 요코 / 신조선통신사 대원
"한국 젊은이들에게는 국제 감각이 있습니다. 우리를 많이 도와줬어요. 일본 젊은이들도 이에 지지 않도록 국제감각을 길렀으면 합니다."

환영행사가 끝난 뒤에도 두 나라 대원들은 서로에 대한 추억을 남기면서 대장정의 여운을 느낍니다.

한일 우호증진을 기원하며 두나라 곳곳을 달린 신조선통신사들의 자전거 행렬이 한일관계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TV조선 구본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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