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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중의 정치속보기] 야당 '내년 총선 73석' 어떤 문건인가

등록 2015.11.17 21:51

조선일보 주용중 부국장 나와있습니다.

Q.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내년 총선 때 예상의석이 73석이라는 내부 문건을 만들었다면서요. 어떤 내용입니까.

A. 당의 공식문서는 아닙니다. 한 의원이 현재 야당의 지지율, 지난 총선 때의 정당득표율과 의석수 등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입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이 127석인데, 거의 반토막나는 결과인데요. 수도권 112석중 25석 밖에 얻지 못하고, 호남 총 30석 중에서 16석을 얻는 식입니다.

그런데, 이 시뮬레이션은 지나치게 야당에 비관적이고요, 맞지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야당 지지율 20%를 기준으로 한 것인데, 선거때가 다가오면 표심이 여야로 팽팽하게 갈리기 때문에 야당의 지지율이 아무래도 올라갑니다. 그래서 내년 총선에서 73석은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야당 사람들은 잘하면 130석, 못하면 110석 정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당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영남이 67석, 호남이 30석으로 차이가 많고, 우리사회가 갈수록 노령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기본구도 자체가 야당에 불리하다는 겁니다.

현재 수준인 127석만 얻으면 사실상 성공이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사석에서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180석은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한다는데요. 현실성이 없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변수가 있습니다. 첫째, 야당에서 떨어져 나간 신당이 어느정도 파괴력을 보일 것이냐 하는 겁니다. 탈당한 박주선 천정배 의원 이외에 비노진영이 대거 떨어져 나가서 야당이 크게 분열하게 되면 새정치연합이 참패할 수도 있습니다. 거꾸로 새정치연합이 통진당세력을 제외한 야당의 모든 정파를 끌어안아서 하나로 뭉치면 130석 이상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변수는 여권에 대형악재가 터지느냐, 안터지느냐 하는 점입니다. 어떤 악재가 있을 수 있느냐는 건 굳이 입에 올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우리 사회는 바람잘날 없이 아주 역동적이기 때문에,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들이 내년 4월 총선 때까지 생길 수 있거든요. 세번째는 아무래도 여당은 박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현재 40% 초반대인데요. 박 대통령이 이 수준을 유지한다면 여당이 아무래도 호조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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