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기획뉴스9

임지현 중국인 남편 최초 공개 "내가 임지현 바래다 줬다"

등록 2017.09.05 21:50

수정 2017.09.05 22:08

[앵커]
탈북했다 재입북한 임지현 씨 납북이다, 자진입북이다, 각종 추측이 나왔는데요. 이 미스터리한 행적을 임씨의 남편을 통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일 밤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 밝혀집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보세요"
"여보세요, 장000 씨 전화인가요?"

임지현이 북한 방송에 등장한지 한달여만에 어렵게 접촉한 임지현의 중국인 남편, 조심스레 통화에 응한 그는 임지현의 입북 과정을 소상히 전했습니다.

장000 / 임지현 중국인 남편
"(임지현을 직접) 바래다 주고 싶었다. (압록)강변 쪽으로 차를 몰고 이틀을 갔다. 장백을 통해 북한으로 넘어갔다."

임지현을 국경까지 안내해줬다는 그는, 지금도 아내의 안부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임지현의 고향 친구인 한 남성도 임지현의 월북 과정을 상세하게 증언했습니다.

임지현 고향 친구
"4월 10일에 갔어요. 다들 밤에 가는데, 가도 잡히니까 나(임지현)는 대낮에 가겠다고 하면서..."

4월 6일 중국 심양으로 들어간 임지현은 6월 납북설 등 입북 시점을 다룬 그동안의 보도와 달리 중국에서 남편을 만나 곧바로 압록강을 넘었습니다.

음란방송 공개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사실상 북한으로 도피한 임지현의 행적은, 내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탐사보도 세븐을 통해 낱낱이 공개됩니다.

TV조선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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