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플로리다 현지 분위기 알아 보겠습니다. 플로리다 주도인 텔러하시에 나가 있는 김명우 기자 연결합니다.
김 기자. 허리케인 '어마'가 방금 본토를 강타 했는데요, 지금 플로리다 현지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주민들은 이제 올 것이 왔다는 반응입니다. CNN 등 주요 방송사들은 '어마'의 플로리다 강타를 특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뉴스에 귀기울이며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예상 피해액이 미 역사상 최대인 220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피난을 간 플로리다 남부 도시들은 사실상 '유령 도시'가 됐습니다.
폐쇄 회로 영상을 통해선 플로리다 남서부 해안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바람이 얼마나 강한지 보도하는 기자가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물과 비상식량이 동난 일부 대형 마트와 여러 식당들도 휴업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 주민들 가장 큰 걱정이 정전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마가 상륙한 플로리다 서남부 지역 일부에선 정전 사태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숲이 많고 땅이 넓은 플로리다 지역은 정전이 되면 그야말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이곳 텔러하시에서도 작년 허리케인 때 이틀 이상 정전이 됐었습니다. 주 당국은 물과 함께 손전등을 꼭 챙기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플로리다 텔러하시에서 TV 조선 김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