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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3당 송영무 사태 비판, 안보라인 교체 촉구

등록 2017.09.20 13:03

수정 2017.09.20 13:22

[앵커]
청와대가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엄중 주의' 조치를 한 데 대해 야3당은 일제히 비판 수위를 높이며 안보라인 교체를 주장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경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자중지란을 당장 멈춰라" 이렇게 비판을 했네요? 

[기자]
네, 안철수 대표는 청와대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안보는 우왕좌왕, 경제는 좌충우돌"이라며 "대한민국 망신을 그만시키라"며 비판했습니다.

안 대표는 송영무 국방장관과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간 갈등을 지적하며 "집권세력의 자중지란이 레드라인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공개 경고 자체가 매우 잘못됐다"며 "안보 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자백이나 다름 없다"고 전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사사건건 한미동맹의 균열을 일으키는 문 특보를 즉각 해촉하라"며 "단 하루도 감당 못할 발언으로 군국의 명예를 실추시킨 송 장관도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여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총력전을 펴고 있죠?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와 관련해 "도덕적으로 청렴한 법조인"이라며 "사법부 독립을 이룰 적임자인지 국회가 판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헌법재판소장과 대법원장의 동시 공석 사태는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또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직접 야당 의원들을 한명씩 만나 설득하겠다며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맨투맨 설득 방침에 대해 표결 처리가 안되면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안됐다고 비난하고 몰아갈 것이냐"며 "즉각 중단했으면 좋겠다"고 불쾌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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