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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나선 정진석, '바다이야기'까지 거론…野 "재수사하자"

등록 2017.09.23 19:31

수정 2017.09.23 19:43

[앵커]
정진석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정치 보복을 언급하며 "이명박 정부는 도리어 정치 보복 인상을 줄까 노무현 정부의 '바다이야기' 사건을 덮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도 노무현 정부 뇌물사건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그제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파의 적폐가 있으면 좌파의 적폐도 있다"며, "불공정한 적폐 청산은 사회적 혼란만 남긴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바다이야기는 왜 안건드냐"는 한 댓글에 "좋은 지적"이라며, "MB정부 출범 후 바다이야기 조사가 많이 진행됐었는데, 정치 보복 인상을 줄까봐 오히려 덮어준 사건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바다이야기는 2004년 생겨난 사행성 도박 게임으로, 정부의 부실 관리감독 배경에 정권 유력 인사가 관여됐고 수익이 정부 비자금으로 쓰였단 의혹이 나왔었습니다.

홍준표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바다이야기 수사를 덮었다"며, "적폐청산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제가 알기로는 이명박 정부 초기에 수사했습니다. 극단적인 선택 하니까 수사 하지 않고 덮었습니다."

야당은 "노무현 정부 뇌물사건을 재수사 하자"고 나섰습니다.

강효상
"여권은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노 前대통령 뇌물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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