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노건호, 정진석 의원 고소… 與 "싹싹 빌어라" 野 "재수사하자"

등록 2017.09.25 21:20

[앵커]
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한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관련 발언으로 정계가 시끄러운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정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냈습니다. 민주당은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벼르는 반면 한국당은 논란을 더 키우면 노 전 대통령 재수사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맞섰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노건호
"정치적 가해 당사자가 오히려 피해자를 다시 짓밟는 일은 용납하기 어렵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정 의원과 홍준표 대표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막말을 거듭 거듭 스스로 옹호하는 것을 보면 다분히 계산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스스로의 오판으로 끝날 것입니다."

설훈 의원은 정 의원이 노 전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싹싹 빌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문제를 재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더 왈가왈부하면 재수사로 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홍준표
"문제를 키우는 것은 결국은 ‘640만 달러 뇌물사건’의 재수사 문제와, 그리고 ‘640만 달러 범죄수익’ 환수문제에 귀착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합니다."

정 의원은 현 정부가 적폐 청산을 외치며 또다른 적폐를 낳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진석
"국정원이 검찰이나 이런 정보 기관이 정치 개입하지 말자 정치 보복의 수단으로 이용되면 안된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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